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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03 오만에서 석해균 선장 상태를 확인한 이국종 교수의 한 마디
2020. 2. 3. 21:18

때는 2011년 1월.

대한민국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은 해적이 쏜 총에 8발을 맞아 생명의 불씨가 희미한 상태였다.

오만에서 1차 수술을 받았지만 이슬람 계열인 오만에는

제대로 된 수혈 시스템과 의약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급하게 파견된 이국종 교수는 오만에 두면 사망한다고 판단하여

어서 한국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석해균 선장을 이송할 수 있는 에어 앰뷸런스의 비용은 대략 한화로 약 4억원 이상이었다.

한 시가 급한 상황. 정부와 빠른 소통이 되지 않자 이국종 교수는

"일단 돈은 내가 낼 테니, 이송하라" 고 지시했다.

한국으로 이송된 석해균 선장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생명의 불씨도 다시 살아나서 석해균 선장은 회복하게 되었다.

 

이국종 교수

이 사건으로 아주대학병원과 이국종 교수는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국종 교수는 이 사건 뿐 아니라

201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의 故 권리세 양의 수술 집도의였고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하는 도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다섯 군데 총상을 입은 북한군을 집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 북한군을 치료할 때는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 왔으니 자유 대한민국이 직접 살려내야 할 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의사들이 대단하고 훌륭한 분들이지만 (몇몇 xxx들 빼고)

이국종 교수만큼 의사라는 그 직업과 물아일체가 된 사람은 찾기 힘든 것 같다.

물론 이국종 교수는 그 정도가 너무나도 심해서 자기 자신의 몸은

케어하지 않고 수 년을 연속으로 일만 해서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국종 교수보다 직업정신이 투철하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위인이 과연 세상에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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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