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소를 세운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그 분이 남긴 명언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있으며 여전히 전설로 남아있다.
"이봐, 해보기나 했어?"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지 않은가?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 또는 '어렵다', '안된다' 이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에게 날리는 일침.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해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정주영 회장이 UN묘지에 잔디를 입히라는 일을 발주 받은 적이 있다.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방한 일정 때문이었는데, 당시 UN묘지는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땅이었다.
그 당시 추운 겨울, 잔디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이라면 불가능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정주영은 미군으로부터 땅을 푸른 색으로만 덮으면 된다는 말을 듣고는 실천에 옮긴다.
정주영 회장은 받은 공사비를 가지고 낙동강에 가서 보리밭을 산다.
그리고 푸른 싹이 난 보리를 모두 UN묘지에 옮겨 심어 푸른 보리밭으로 마치 잔디밭과 같이 만든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부터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 문제 해결능력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했을 것이다...
또 다른 일화는 더욱 유명한데,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조선소를 세우라는 지시를 받게된 정주영 회장.
당시 대한민국의 상황으로는 정주영 회장이 봐도 조선소 짓는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무조건 해내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정주영 회장은 미포만 해변 사진 한 장과 유조선 설계도 한 장을 들고 영국 버클레이 은행을 찾아간다.
조선소를 세울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No" 였다.
정주영 회장은 주머니에서 500원 짜리 지폐를 꺼내며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준다.
한국은 이미 영국보다 300년을 앞서 세계 최초로 철갑선을 만들었다는 말로 설득하여 돈을 빌리는데 성공한다!
(사실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 보증을 서주어 빌릴수 있었다고 한다...동심파괴급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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